6~9월까지의 하절기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이 왕성해져 유방염 발생율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농가를 방문해 △유방염 감염 개체 확인 △유방염 원인균 검사 △감수성 약제 선발, 치료 지도 △올바른 착유 방법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사양관리, 축사위생, 유방염관리 실태를 심층분석해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농가별로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농장 15곳, 젖소 130두에서 유방염 감염이 확인됐다. 원인균 검사 결과 대장균이 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녹농균(11%), 엔테로박터균(10%) 순으로 분리율이 높았다.
항생제 검사 결과는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세팔로스포린, 시프로프록사신, 겐타마이신 항생제에서 각각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사료값 인상 등으로 젖소 농가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하절기 유방염 관리를 강화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