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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돌봄 시설 단기근로자 6월 잠복 결핵 무료 검진

새롬동 남부통합보건지소서 의료기관·산후조리원·어린이집·유치원 등 임시일용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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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08 11:2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보건소가 신생아 또는 영유아 돌봄 시설의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과 26~29일까지 새롬동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잠복결핵 무료 검진을 한다.

잠복 결핵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결핵예방법에 따라 돌봄 시설 종사자는 잠복 결핵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하나,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잦은 근무지 변경, 비용 부담 등으로 검진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보건소는 의료기관(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 등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잠복 결핵 검진을 지원한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또는 일정한 사업장 없이 매일매일 고용돼 일한 대가를 받는 자를 의미한다. 결핵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이번 검진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들은 근무기관으로 배부된 검진 신청서를 작성·지참해 방문하면 무료로 잠복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방법은 혈액검사로 진행하며, 양성 소견을 보이는 자는 활동성 결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X)선 검사를 추가한다.

검진 1~2주 후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하고, 잠복결핵으로 진단된 경우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상담과 치료를 무료 제공한다.

참고로 잠복결핵은 외부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므로 결핵과 달리 취업이 정지되거나 금지되지 않는다.

보건소는 올해 초부터 원활하게 잠복 결핵 무료 검진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내 돌봄시설을 대상으로 검진 수요를 파악하고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참여를 지속 안내하는 등 검진사각지대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강민구 세종시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시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결핵 발병을 예방하는 한편, 신생아·영유아로의 결핵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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