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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잠농협 김종우 조합장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며 실익증대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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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17 18:24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지난 9일 김종우 진잠농협 조합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수정 기자)

진잠농협이 최근 어려운 환경에도 비약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종우 조합장(대전농협 조합운영협의회 의장)이 있다. 김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김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연임에 성공한 소감은.

농민을 향한 존경과 헌신을 조합원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조합장으로 당선되기 전 세동 미나리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미나리 축제가 약 1억3000만 매출을 달성해 농업인들에게 기쁨이 됐다. 이처럼 농업인에 대한 진심이 있었기에 2019년 당선되고 올해도 재선을 이룬 것이 아닌가 한다. 언변이나 경력보다는 진심이 와닿았다고 생각한다.

-공약 실천 방향은 어떻게 되나.

우선 상호금융 1조원 시대를 이루는 것이다. 조합원 개인별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사무소장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고, 학하계산지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용계동지점과 하나로마트 복합매장을 신설하겠다.
또한 조합원 생산 농산물의 판매 증가를 위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매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활용 계획이다. 또 중소형 로컬푸드점 신설 등 농협의 수익과 조합원님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사업비 확대와 실용적인 복지혜택 제공에 주력하겠다.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농지원사업비 증대 및 조합원 건강 지원, 세무 및 법률상담 등 복지 지원을 강화하겠다. 더불어 지자체·중앙회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온저장고·농기계·농자재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
특히 조합원 교육확대를 통한 조합원 역량강화 및 조합원과의 소통 증대다. 연 2회 이상 선진지 견학과 교육을 실시해 농업경쟁력을 항상시켜드리고, 소통하는 농협운영을 하겠다. 여성조합원 대상 협동조합 워크숍·교육으로 여성 조합원 지위 향상에도 기여하겠다.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사업 계획이 있는지.

대전시 미래 산업을 이끌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향후 대전시와 공청회를 개최하겠다.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이익으로 이끌고자 한다. 또 산업단지에 진잠농협의 지점과 하나로마트 복합매장을 신설하고자 한다. 대정동에 설치예정이었던 육묘장과 스마트팜 등 복합농업공간 설립계획 또한 정진해 진잠농협의 발전과 조합원님들의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차별화된 경영방침과 로드맵이 있다면?

도농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진잠농협은 관할 지역에 순수 농어민이 약 45% 거주해 농업을 살리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 일환으로 농업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대도시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을 증대하고자 한다. 로컬푸드는 도시 근교라는 특성을 이용해 조합원 수익을 증대하는 상생법이다. 판로 개척을 위해 개점 예정인 학하동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복합 매장에 조합원 농산물 판매를 연결할 계획이다. 나아가 로컬푸드 성공 경험이 없는 대전 지역에서 철저한 분석으로 농산물 광역화 로컬푸드 사업을 성공시키고 진잠농협을 선례로 만들고자 한다.
계획 중인 사업은 구체적으로 친환경 멀칭 비닐 사업이 있다. 고추, 고구마 등을 심을 때 까는 비닐은 걷을 때 일손이 많이 필요하고 방치하면 환경을 오염시킨다. 옥수수전분 원료로 자동 분해되는 친환경 비닐을 지자체 보조금 지원 협력사업으로 내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포장재를 많이 소비하는 농어민을 돕고자 농기계·농자재 박스사업도 올해 시범 지원해 내년 본격 실행 계획이다.

-조합장으로서 개인적 철학이 있다면.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됨,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직원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적용된다. 인성이 제대로 된 사람이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믿기에 업무능력보다는 인성을 우선시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상호금융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리면서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대내외로 어려운 지금, 어려운 농가현실을 직시하고 고충을 더는 데 힘쓰겠다. 기본에 충실하고 조합원님 한분 한분 소중하게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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