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합방위회의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김관수 32사단장, 손장목 세종경찰청장, 장거래 세종시소방본부장 등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로 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의한 민·관·군·경·소방 협의체로, 최 시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세종·대전·충남 통합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화랑훈련과 연계해 적 침투 및 도발 상황을 가정하여 통합방위사태 선포 절차(가상)를 심의했다.
최 시장은 32사단장의 사태 선포 건의에 따라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간 동의와 의결을 거쳐 통합방위 을종사태를 선포했다.
시는 이번 통합방위회의와 이어진 화랑훈련을 통해 실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처리 절차를 숙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다수 국가중요시설 및 정부청사 등이 밀집해 있는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어느 지역보다 높은 지역통합방위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번 통합방위회의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지역 통합방위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