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권 세종시자치경찰위원장(사진)은 1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달 이원화 자치경찰제 정부안이 발표되면 범죄예방과 피해자보호에 특화된 경찰을 만들어 지역 치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세종형 자치경찰 모델’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6일 3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시 소속으로 출범한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사회 요구에 부합한 치안 정책과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조치원읍 명리, 전의면 등 노후화된 주택 밀집 구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하고, LED 벽화, 쏠라안심등, 로고젝터 등 셉테드(CPTED) 기법으로 범죄 취약지에 선제적 대응했다. 이에 대한 협업사업으로 명리사업지역에 금년 5월 도로포장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 3월 충남에 있는 아산병원을 응급입원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고위험 정신질환자 병상 확보 등 관계기관 간 신속한 공조 체계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가정폭력·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세종형 치안복지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범죄피해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전문상담·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을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실감형 교육콘텐츠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마약,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년 위해 환경 점검 캠페인 및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순찰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시민중심의 자치경찰제 실현을 위해 시민이 직접 치안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네트워크인 ‘으뜸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세종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