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이 아름다운 마을 동암리(이장 오명석, 서산시 해미면)가 마을 표지석을 제막하고 주민화합과 마을발전을 기원했다.
이번에 제막된 표지석은 전체 가로가 220cm에 높이가 220cm이며 두께가 약 60cm구격으로서 하단 받침석과 표지석을 오석(검은색 돌)으로 하고 중앙부분 2단 받침석을 흰색 대리석으로 제작했으며 석재가공 전문업체인 대왕석재(대표 신현호, 해미면 대곡 1리)에서 제작했다.
동암리와 반양 1리 경계부분(관터로 변)에 건립된 이 표지석은 이 마을 출신인 김근환(53·전 반양초등학교 총동창회장)씨가 노작농악과 삼베짜기의 오랜 전통이 계승되고 있는 고향마을의 전통을 이어가고, 이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마을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총 비용 300만원을 부담해 기증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오명석 이장을 비롯 서정복 지도자, 이회자 부녀회장, 오관복 노인회장 등 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김근환씨가 참석자 전원을 식당으로 초대해 중식을 제공하며 마을의 발전상에 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명석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암리는 예로부터 역말로서의 역사와 노작농악 등의 전통이 특별하다”면서 “이번 표지석 건립을 계기로 주민 모두가 화합하며 전통을 보존하는 문화마을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암리는 해미면 소재지에서 약 2km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80여 호의 농가에서 170여 명의 주민들이 농업과 축산업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이 마을의 부인회원들이 직접 짜는 삼베는 전국 제일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삼베짜기 전통마을이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