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행복도시 수집 유물 보존 활용 본격화한다

행복청, 이주민 기증 민속유물 2500여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 양여
건립 예정인 향토유물박물관 전시·연구·교육 콘텐츠 활용 기회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5.01 11:42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행복청이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수집한 유물을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 양여했다. 사진은 멍에.(사진=행복청 제공)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수집한 유물을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 양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청과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유물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상호 합의하고, 지난달 19일 유물양여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행복청이 양여한 유물은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이주한 이주민이 기증한 민속자료로, 행복도시 문화유산의 훼손과 멸실을 방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이주민에게 기증받아 수집해 관리해 오던 것이다.

양여한 유물은 주로 이주민이 사용하던 다양한 생활용품과 농기구 및 철거된 가옥의 건축 부재 등으로 근현대 농촌의 삶과 풍습을 살필 수 있어 행복도시의 역사자원뿐만 아니라 인류민속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수집한 유물 등을 보존하고, 전시·연구할 수 있도록 고운뜰 공원에 향토유물박물관을 건립 중에 있고 2025년 준공된 후에는 세종시가 운영한다.

이번에 양여한 유물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수장고로 이관해 전문적인 보존처리 및 자료연구를 통해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기획과 교육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기존의 유물 수집 중심이었던 관련 규정을 개정해 유물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공립박물관으로 양여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추진해왔다.

안정희 행복청 박물관운영팀장은 "행복청과 세종시가 기관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이주민들이 기증한 유물이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자료로 보존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기증해주신 이주민의 뜻에 따라 행복도시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수 세종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양여 받은 유물은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자원으로 건립추진 중인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설계에 적극 반영해 세종시의 역사와 탄생과정을 조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