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수첩] 제천 세명대 전국최초 '등록금 책임 환불제' 환영

조경현 제천주재 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4.27 11:44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조경현 제천주재 국장
               조경현 제천주재 국장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등록금 책임 환불제'를 도입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등록금 책임 환불제란 학생이 교육 불만족으로 자퇴할 경우 해당 학기 등록금을 전액 환불하는 정책이다.

코로나 19 등 팬데믹 시기 대면 수업이 원활하지 않아 장학금 등으로 등록금 일부를 환급한 적은 있었지만 교육 불만족으로 인한 등록금 100% 환급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세명대가 처음이다.

이는 타 학교보다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학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권동현 총장은 '대학의 본질은 교육이다, 대학은 서울과의 거리가 아니라 교육의 질로 평가받고 선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각 지역의 대학교에는 학생들의 지적 성장과 잠재력 실현을 위해 온 힘을 쏟는 교수들이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방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경험(Unique Experience)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체험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과 환경에 관한 자신감과 학생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등록금 책임 환불제 시행을 결정했다'고 자신감을 내 보였다.

이를 두고 지역 정계는 대학교의 책임 있는 교육,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교육, 학생들을 우선하는 교육의 지표가 될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대학으로서 결코 쉽지 않은 이번 결정은 지역 대학으로서가 아닌 진정한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겠다는 세명대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최초로 어려운 길을 택한 세명대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학교와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의 장이 되기를 마음을 담아 기원해 본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