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선장지역을 중심으로 한 4·4독립운동과 무인멸왜운동에 관한 역사적 조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연구용역 책임연구기관인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 김기승 소장은 최종보고회에서 1919년 3·1운동 시기 선장 면민들이 전개한 4·4 만세운동과 1930년대 후반 천도교도들이 중심이 돼 전개한 무인멸왜운동이 아산인의 항일독립정신을 발휘한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례라는 것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아산인들이 전개한 독립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혀 선인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방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용역을 통한 주요 제언사항으로는 아산인의 독립정신을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교양서로 제작 배포 교육하는 방안과 4·4독립만세시위운동 재현행사를 범시민적 행사로 확대 개최하는 방안 등을 제언했다.
선장면 4·4독립 만세운동은 포구가 존재했던 선장면의 농민들이 부두노동자를 겸한 반농반노의 주민들이 선장 장날 군덕리 시장에서 약200여명이 시위하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해 1명이 순국하고 114명이 체포된 항일 독립운동으로 헌병대와의 격적을 펼치는 등 3·1운동의 마지막을 펼쳤다.
또 무인멸왜운동은 1933년부터 시작돼 1945년 8월 15일까지 천도교 구파 세력에 의해 주도됐으며 멸왜기원 기도문 암송, 특별희사금 모집운동, 특별기도 운동 등을 펼쳐 항일독립의식이 면면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로 남아있다.
아산/이강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