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개나리 등 봄을 상징하는 꽃들의 봉오리가 열리고 있다.
날씨는 따뜻한 봄으로 변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올지 의문이다.
지난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여러 재해들로 인해 많은 이들은 봄이 아닌 추운 겨울을 겪었다.
올해는 안정적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평사 포함 주요 기관 전망치중 가장 낮다.
이들은 상반기 반도체 등 수출 부진, 높은 금리로 인항 투자소비 제약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하반기부터 경기 동력이 긍정적으로 돌아서면서 내년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보다 높은 2.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올 초부터 터진 난방비 폭탄, 공공요금 인상 등 끝나지 않는 고물가에 시민들 지갑은 더욱 닫히고 부족한 생활비에 시름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또 잠시 주춤하던 대출금리는 언제 오를지 모르는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고, 예금금리는 연5%까지 상승했었지만 얼마안가 3%대로 추락했다.
특히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향후 타이어 생산과 수출 및 내수의 차질도 우려된다.
여러 시민들은 ‘올해 1분기는 포기다’, ‘2분기라도 뭐 다를까’, ‘연말부터는 안정적일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우울한 경기 전망을 하고있다. 하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경제 불황기의 돌파구를 찾아 대응하고 있는 만큼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