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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박영순 동구의장 “가시적인 성과로 구민께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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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19 13:25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박영순 동구의장.(사진= 동구의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동구의회는 지난해 여야간의 갈등으로 인해 본예산을 부결시키며 구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구의회는 집행부와 원만한 합의로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정상궤도에 안착했다. 박영순 의장은 "소통과 협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항상 주민을 첫 번째로 두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 것. 박 의장이 선포한 비전대로 올 한 해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그에게 의정 계획을 들어봤다.

- 올해 의정활동 방향과 계획은.

"최근 본회의장에 디지털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올해부터 구민들께서도 본회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구민들과의 양방향 소통에 더욱 힘쓰기 위해 작년 조직개편으로 의정홍보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올해는 진정한 협치를 이루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항상 '주민 중심' 의정을 첫 번째 과업으로 두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 지난해 의정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작년 제9대 의회 개원 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중에도 민선 8기 대상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반면 2023년도 본예산 부결로 많은 구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이 가장 아쉽다. 올해는 당을 떠나 올바른 협치를 이루고, 구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 임기 내 이루고 싶은 과제는.

"현재 시행 중인 많은 역점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그 과정에서 의회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그래서 훗날 지금을 돌이켜봤을 때, 동구가 한층 더 발전하고 살기 좋아진 도약의 시기로 기억하실 수 있길 바란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고난의 시기에도 힘을 합쳐 위기를 헤쳐 나가는 구민들의 모습을 보며 이번에도 할 수 있다는 힘을 얻곤 한다. 저희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정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동구의 시급한 현안은.

"도시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인구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아야 한다. 구민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발전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산업단지 조성, 교육 격차 해소 등 진행 중인 많은 현안들에 집중하는 한편, 관광 활성화를 통한 동구 생활인구 증가에도 힘써야 한다. 우리 동구만의 희소성을 갖춘 특색있는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 동구의 주요 현안 '대청호규제완화','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등이 있다. 의장으로서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집행부에서도 박희조 청장을 비롯해 많은 직원분들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보다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되 적절한 협조를 바탕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겠다. 해당 현안들은 많은 구민들께서도 관심 갖고 있는 부분인만큼, 보내주시는 소중한 의견들도 사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 예산안 부결 등, 집행부와 갈등을 보였다. 앞으로 집행부와 협조 또는 견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작년 예산안 부결로 걱정하셨을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지난 시간 동안 보내주신 많은 염려와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는 진정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집행부와 더 깊게, 더 자주 소통하는 한편, 의회 내부적으로도 당을 떠나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럼에도 마찰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 것이 구민을 위한 선택인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의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갈등을 조정해 나가겠다."

- 구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먼저 항상 동구 의정에 대해 보내주시는 많은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도 우리 동구의회는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구민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끊임없이 고심하고 또 노력하겠다. 그 모든 순간마다 구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 구민들이 보내는 관심과 응원, 그리고 때로는 질타와 지적도 마음 깊이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앞으로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항상 구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력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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