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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합원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깨끗한 조합장선거

이재경 조치원읍선거관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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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15 11:5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이재경 조치원읍선거관리위원장.
▲ 이재경 조치원읍선거관리위원장.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특히 '돈선거 척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이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했다는 뉴스가 종종 들려온다.

이는 조합장선거가 비교적 선거인 수가 적고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 마음 바쁜 입후보예정자들이 돈선거 유혹에 빠지기 쉽고, 조합원들 사이에 은밀히 이루어지는 금품수수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에서 조합장이 되고자 하는 분들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금품을 제공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인정과 친분에, 학연과 지연에 기대어 자신을 선택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또한 투표권을 가진 우리 조합원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도 아니다. 얼마 전 읍·면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회의에 참석했을 때 실제로 조합원으로부터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 전화가 많이 걸려 온다고 들었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조합의 4년을 밥 한 끼, 얼마간의 금품에 맡기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똑똑한 유권자로서 후보자의 자질과 비전을 꼼꼼히 따져서 조합의 미래를 그리는 유능한 조합장을 선택할 것이라 확신한다.

공직선거와 달리 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 방법이 다소 제한적이다 보니 "조합장선거는 깜깜이 선거"라는 말도 들린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오랜 기간 후보자의 면면을 봐 왔고, 선거공보 등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통해 조합을 이끌 적임자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선거를 통해 조합원의 온전한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나아가 내일의 건강한 조합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본다.

후보자와 조합원들의 하나된 마음이 모여, 선거 결과만이 아니라 선거를 치르는 모든 과정에서 '깨끗한 경쟁, 현명한 선택, 희망찬 조합'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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