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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 “생활민원 집중, 신선한 의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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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06 16:30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사진= 대덕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전체 의원 8명 중 국민의힘·민주당 양당이 4명씩 동수를 이루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는 지난해 의장단 선출을 놓고 파행하며 구민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하지만 갈등을 봉합하고 성숙한 의정 활동을 펼쳐 보이면서 다시 원활환 궤도에 안착했다. 구의회는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청년의원이 다수 입성해 세대별 다양성을 꾀하고 있고 과반수가 넘는 의원이 초선인 만큼 신선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구의회의 중심에는 유일한 재선이자 최고 연장자인 김홍태 의장이 있다. 여름에는 '선풍기', 겨울에는 '연탄'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 의장. 구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과 밀착된 정책·조례를 개발 중이라는 그에게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 새해 의정활동 방향과 계획은.

"민생과 더 밀착된 정책·조례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정책 등을 발굴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 구성이 완료되는 정책지원관 제도를 적극 활용, 정책 개발을 위한 자료수집, 조례안 발의 등에 보다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겠다. 또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더욱 신경 써, 구민과 지역을 위한 대덕구의회로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

- 지난해 의정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의원들의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지면서 '젊은 대덕구의회'로 출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청년세대와의 공감대 등 각계각층과 소통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정책 추진을 위해선 구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 우리 의회는 이를 위한 긍정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한 지역 경제계에서 잔뼈가 굵은 의원들이 다수로, 민생경제 발전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회기가 더해질수록 구민의 삶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임기 내 이루고 싶은 과제는.

"우리 대덕구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외곽순환도로 조성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대덕구의 남과 북을 잇는 유일한 도로가 국도17호선 밖에 없다 보니, 잦은 도로정체와 타 지역과의 접근성에서 불리한 측면이 적지 않다. 게다가 지역 내 산업단지나 관광자원인 대청호와의 접근도 수월하지 않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외곽순환도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지만, 사업이 10년 넘게 큰 진척이 없다는 점은 아쉬울 따름이다. 외곽순환도로 조성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만큼,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정부 측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구민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나 누수가 없도록 보완도 요구할 것이다. 필요할 경우 성명이나 결의안을 채택해 대덕구민의 염원을 전달할 구상이다."

- 초선의원이 다수다. 의원 역량 제고 구상은.

"국민에 의해 뽑힌 선출직에는 아마추어란 없다. 임기 시작과 함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국민의 투표권에 보답하는 길이다. 우리 의회는 의원 8명 중 7명이 초선이다. 현실정치와 관련해 대부분이 낯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미숙한 의정활동에 변명이 뒤따르진 않는다. 우리 의회는 개원과 함께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의정연수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특히 초선 의원들에게 맞춰 예결산 심사 교육 등을 족집게 과외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회기가 진행될수록 능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 집행부와 협조 또는 견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라면 집행부와 상생 협력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다만, 감시와 견제가 필요할 때는 구민의 대변인으로서 냉철히 살필 것이다. 또한 잘못된 것에 대해선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릴 것이다. 제9대 대덕구의회에선 정당·정파 논리보단 무엇이 구민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인가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 최근 '세계대덕고래축제'가 화제다. 의회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처음에는 '세계대덕고래축제'가 생뚱맞았다. 그런데 지역 구석 구석 돌아다니다 보니 대덕구 비래골 쪽에 고래골이라는 곳이 있었다. 이에 '세계대덕고래축제' 명칭 변경보다는 있는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 구민들에게 덕담 한 마디.

"계묘년 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늘 낮은 자세로 주민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세심한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들에게 감동을 전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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