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랑나눔 기초푸드뱅크(소장 조경옥)가 2011년을 결산하는 송년의 밤을 지난 8일 청주 등대순복음교회에서 가졌다.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후원 기업 및 푸드뱅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관할 지역 내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기탁식품의 기탁·배분·관리를 효율적으로 실시해 수급권자 및 시설, 재가노인 등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눔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 식품자원의 낭비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부식품문화 활성화 방안으로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의 노동일력 부족으로 인한 인력을 지원해 잉여 농산물을 직접 추수하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확보된 농산물을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저소득층에 싱싱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여벌옷을 후원받아 필요한 가정에 지원하고 남는 옷은 저렴하게 판매해 수익금은 불우 이웃에게 후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기초푸드뱅크에 후원한 기업체와 음식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1년간의 노고와 후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있기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청주사랑나눔 기초푸드뱅크는 비영리민간단체로 2008년 시작해 현재 1224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기부자 및 기부업체도 136곳에 달하고 있다.
특히 1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물품자원봉사와 농촌자원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