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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의 연탄’전달

청주 북문로교회, 제2충주 하나님의 교회 등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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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11 18:48
  • 기자명 By. 염광섭 기자

해마다 어려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종교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추위로 고통 받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 주인공.

이 선교회 청주 북문로교회와 제2충주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11일 옥천군과 충주시 교현동을 방문해 3600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청주 북문로교회는 이날 충북옥천군옥천읍서대리의 어려운 이웃 13가구에 2600장의 연탄을 배달했으며, 마을회관 두 곳을 비롯해 4가정에 쌀도 지원했다. 또 제2충주 하나님의 교회는 충주시 교현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 가정에 250장씩, 4가정에 1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60명의 성도들과 연탄배달을 한 제2충주 하나님의 교회 박현수당회장은 “고유가 현상으로 연탄 소비가 증가하면서 연탄 가격도 인상돼 소외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상래씨(42·교현동)는 “자신을 태워 타인에게 따뜻함을 선물하는 연탄을 생각하면 인류의 구원을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이 떠오른다”며 “연탄을 지원받은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혜정(38·여·교현동)씨는 “날씨가 추워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보람이 있었다”면서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현2동 주민센터 최승규 복지담당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회적으로 본이 되는 좋은 활동인 것 같다”며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만 남아 있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 외롭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환경 보호활동을 비롯해 재난재해 구호활동, 이웃사랑실천활동, 위문활동, 서포터즈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겨울이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김장, 연탄, 쌀, 난방유,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주/염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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