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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⑩ 보문고등학교

노담! 우리 미래에 대한 건강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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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23 17:20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 보문고등학교 전경.(사진=보문고 제공)
▲ 보문고등학교 전경.(사진=보문고 제공)

- 지속적인 흡연예방 교육 전개...'흡연 호기심 차단'
- 학생자치회, 흡연예방·금연실천 활동 적극 동참
- 신입생·저학년 흡연학생 크게 감소하는 성과 이뤄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보문고등학교는 1953년에 개교해 60여년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유일 불교 종립 학교다.

'참되어라, 쓸모 있어라, 끝까지'라는 교훈을 실천하며,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금연 홍보 현수막을 들고 흡연예방·금연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보문고 제공)
▲ 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금연 홍보 현수막을 들고 흡연예방·금연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보문고 제공)

◆ 흡연예방·금연실천 교육은 학교 역할이 중요!
최근 청소년 흡연 시작 평균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지기 때문에 평생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효과적인 흡연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흡연 위험성과 유해성을 인지시키고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호기심과 교우관계에서 작은 일탈로 시작한 흡연이 지속적인 흡연으로 이어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흡연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또 흡연은 학교폭력 등의 크고 작은 일탈과도 연계되므로 흡연예방 교육을 통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에서 흡연예방·금연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
 

▲ 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흡연예방·금연실천 캠페인에 참여해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금연을 홍보하고 있다.(사진=보문고 제공)
▲ 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흡연예방·금연실천 캠페인에 참여해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금연을 홍보하고 있다.(사진=보문고 제공)

◆ '노담! 우리 미래에 대한 건강한 약속'
보문고는 대전역 주변·구도심권에 위치해 있고, 학교 주변에는 제조업, 상업 시설과 함께 좁은 골목길이 많아 흡연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있다.

교내 흡연 경험 학생들은 학년별 6~9% 정도로, 지속적인 흡연 예방 사업이 필요했다.

이에 '노담! 우리 미래에 대한 건강한 약속’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학생생활안전부, 보건 체육부, 각 학년부 등 학교와 학생자치회가 유기적으로 흡연예방·금연실천 활동에 동참했다.

그 결과 흡연행위로 지도 받는 학생과 더불어 신입생, 저학년에서 흡연학생이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이뤘다.
 

▲ 보문고등학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전시교육청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금연 교육’을 실시했다.(사진=보문고 제공)
▲ 보문고등학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전시교육청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금연 교육’을 실시했다.(사진=보문고 제공)

◆ 금연교육, 눈에 띄는 지속적 활동이 핵심!
보문고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흡연예방·금연실천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끊임없이 금연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 초에는 재학생·신입생 대면식 행사를 마친 후 전교생 참여 금연서약식과 학생 대표 선서 등 금연학교 선언식을 시작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방송반 학생들과 학생자치회 대표들은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흡연예방·학교폭력 예방 홍보 방송을 실시했다.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칼슘캔디·비타민제를 나눠주는 등 등교 맞이 행사와 함께 금연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처럼 교내와 길거리에서 흡연예방·금연실천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학생과 시민들에게 금연 효과를 교육했다.

홀수 달에는 학교와 가정을 연계한 금연 계몽활동으로 흡연 폐해·금연의 긍정적 효과를 계도·홍보하는 가정통신문과 교육자료를 각 가정에 배포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전시교육청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금연 교육'을 실시했고, 보문예술한마당, 흡연·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퀴즈, 레크리에이션 등을 운영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연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참여함으로써 일부 흡연학생들의 금연·흡연량이 확연히 감소했다.

아울러 보문고는 앞으로도 자연스러운 금연교육이 이뤄지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보문고 생활지도 담당 교사는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느끼는 입시 부담과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개 역량, 가정 분위기,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학교·지역사회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연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흡연 폐해와 금연 효과에 대한 계몽 캠페인을 강화해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재천 교장 인터뷰>

"금연 교육이 지속될 때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보문고등학교 김재천 교장.(사진=보문고 제공)
▲ 보문고등학교 김재천 교장.(사진=보문고 제공)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교육적 효과는.
보문고는 '참되어라, 쓸모 있어라, 끝까지'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지혜 향상과 바른 인성 정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업성취와 인성 함양도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되는데, 심신이 미숙한 상태에서 청소년 흡연은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흡연예방과 금연교육은 우리 학교 교훈과 교육목적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아이들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며 돌봐야 교육 효과가 커짐으로, 흡연예방과 금연실천을 위한 교육공동체 협력이 중요합니다.

우리 학교는 오랜 시간 동안 지혜와 인성의 도량으로써 기능해 온 만큼 가정과 지역사회, 시교육청과 연계해 다양한 흡연예방과 금연실천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 흡연 유해성과 금연 이점을 깨닫고, 평생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등 교내에는 금연 분위기가 확산돼 있습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과 사업에 대한 제언.
우리 학교 흡연예방·금연실천 프로그램은 매해 정기적이고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사업뿐 아니라 학생자치회와 학생생활안전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이벤트성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금연교육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지속·반복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 지식·습관을 형성하고, 언제 어디서나 금연이라는 문구가 눈에 보이며 귀에 들리게 해야 합니다.

현재 보문고는 금연교육을 포함해 학생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지속함으로써 재학생 흡연 비율과 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습니다.

또 학생생활지도와 금연 분위기가 지역사회에도 전파돼 본교에 배정받는 신입생 흡연 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향후 계획.
올해는 학생들의 전면 등교와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소강국면에 들어서 흡연에방과 금연활동을 강화했고, 그로 인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향후 다양하고 흥미 있는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흡연자 처벌이나 금연 강조보다 ‘금연은 생활이고 문화이다’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그동안 교사 중심 금연 활동을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전환을 꾀해 학생들이 스스로 주도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흡연예방·금연실천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끝까지 참되고 쓸모 있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금연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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