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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지사·시장 첫 ‘외자 유치 해외 출장’ 주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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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3 12:0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민선 8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첫 ‘외자 유치 해외 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 4개국 출장길에 오른다.

영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 등을 차례로 찾아 반도체와 전기차 소재 및 부품 업체 5곳과 6건, 2억 달러 안팎의 투자를 최종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정홍근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대리를 만나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경제여건 변화, 향후 경제전망, 국내 기업진출 및 수출현황 등을 듣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번 김 지사의 외자 유치 출장은 현지 투자 규모의 최종 확인과 함께 추가 외자 유치 발판을 놓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출장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조태익 충남도 국제관계 대사, 도중선 도 투자입지 과장, 김영랑 도 외자유치팀장, 나종철 도 산단 관리팀장 등이 동행한다.

그 핵심은 앞서 언급한 유럽 현지의 원활한 업무 협약체결에 초점이 모인다.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 우려 속에 실질적인 외자 유치성과와 기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를 가속하기 위한 국내 기업진출 및 다각적인 수출현황 논의는 필수과제이다.

그 대상인 반도체 및 전기차 소재 산업은 세계적 먹거리 산업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먹거리는 말 그대로 각종 첨단제품의 핵심요소이다.

대규모 충남도 및 지자체 외자유치단을 통한 세계 최고의 미래산업 유치로 ‘반도체 전기차 소재 산업의 메카 충남 ’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또 하나의 마중물이 기대된다.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하나둘이 아니다.

지속적인 수출 효과, 신규고용 창출,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가 바로 그것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유망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른바 강소기업론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일컫는다.

본지가 세계 경제전쟁이라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 강소기업이 왜 성장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 및 지역 중기 나아가 외자 유치기업과의 상생 관계가 최우선 과제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듯 기업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는 것은 같은 경제의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을 앞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정작 판매처가 없어 도중에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관련 업계의 하소연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금은 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적극적인 세계 유수 기업의 외자 유치 육성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강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정부 의지가 맞손을 잡는다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본 백색 국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파동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22일 김 지사와 일선 지자체장의 첫 ‘외자 유치 해외 출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탈출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와 함께 또 다른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괄목할만한 유치성과와 동시에 이미 약속한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소멸위기에 처한 충남도 산하 일선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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