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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UCLG 총회 성료, 전 세계 상생·화합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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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6 12:1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회의인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한 환송사가 눈길을 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후변화, 평화위협 등과 같은 범지구적인 위기 속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과 발전을 위해 도시가 연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사람에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전 세계적 위기 속 도시 간 상생과 호혜적 협력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학생들에게는 국제회의 체험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하고 지역을 세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마중물이 될 것이다.

이번 대전 총회에서 최초로 개최도시의 이름이 들어간 대전트랙 공식회의 개설뿐만 아니라 ‘인류 미래 협약’으로 명명된 대전선언 채택도 그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른바 대전선언은 아픙로 UN 미래정상회의 등 국제사회에서 다른 정부영역과의 주요 의제에 대한 의사결정 때마다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요 전략적 매체로 활용될 전망이다.

말 그대로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셈이다.

이를 입증하듯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는 그 규모 못지않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이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사전 등록자가 모두 5958명(145개국 576개 도시)으로 집계돼 높은 관심도를 읽을 수 있다.

이는 애초 목표치 5000명을 웃돈 수치로 현장등록자를 생각하면 더욱 증가했다는 전언이다.

그 배경 및 역할 또한 주목을 받은 지 오래다.

대전총회는 UCLG 세계사무국과 대전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국제회의이다.

작금의 세계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개회식 등 5개 공식행사, 5개 트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공식회의 외에도 ‘Discovering Daejeon’이라는 주제로 K-pop콘서트, 세계시민축제, 스마트시티전시회, 관광/시찰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그 기대와 함께 역할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K-pop,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고 세계음식문화체험, 플리마켓, 열기구체험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도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전트랙은 UCLG 총회 사상 최초로 개최도시의 이름이 들어가는 공식회의였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성공적인 국제행사개최와 그 자부심은 대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

해외 참석자들의 완벽한 편의 제공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 영접 데스크, 원활한 공항버스 셔틀 및 숙박예약시스템 구축도 그중의 하나이다.

이 같은 호평과 성과 외에도 앞서 언급한 코로나19 이후 세계평화,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화합과 협력의 장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 중심에 4차 산업혁명 기술력과 최고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과학도시 대전이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전 세계 회원들이 3년마다 한데 모이는 세계총회(World Congress)는 7회 대전개최를 시발로 전 세계가 하나라는 슬로건아래 이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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