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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명품 해수욕장 · 울창한 휴양림까지… 올 여름 휴가는 태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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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17 18:02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충청신문=태안] 류지일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엄습하는 여름, 당장이라도 시원한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휴가철의 시작인 만큼 어딜 놀러 가야 할지 고민인 이들도 많을 텐데. 휴가를 계획 중인 당신에게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휴가지를 소개한다.

태안반도는 530여 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국내 최다인 32개의 명품해수욕장을 비롯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휴양관광도시다.

이곳은 천혜의 경관 자랑하는 태안 8경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근접해 있어 부담 없이 찾기 좋다.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 구멍바위, 소코뚜레바위 등 다양하면서도 신비한 풍경이 즐비한 솔향기길, 잔잔한 파도가 아름다운 바람아래 해수욕장, 푸른 바닷물과 둥근 조약돌이 가득한 샛별 해수욕장 등 자연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다.
 

▲ 꽃지해수욕장 낙조 (사진=태안군 제공)
▲ 꽃지해수욕장 낙조 (사진=태안군 제공)

1. 꽃지해수욕장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으로 꼽은바 있는 꽃지해수욕장은 길이 3.2km, 폭 300m의 넓은 백사장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해변의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꽃지해안공원이 조성되면서 국내 최고의 ‘인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은 서해 최고의 일몰 포인트로 유명하며,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주변에 있어 태안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만리포해수욕장 (사진=태안군 제공)
▲ 만리포해수욕장 (사진=태안군 제공)

2. 만리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해변으로 꼽히는 만리포해수욕장은 모래 질이 좋고 수심도 얕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이국적인 풍경과 넓은 해변으로 ‘만리포니아’라고 불리며 매년 2만여 명의 서퍼들이 다녀가는 서핑 스팟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수욕장 인근에 민박촌과 주차장,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언제가도 편리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다.
 

몽산포해수욕장 (사진=태안군 제공)
▲ 몽산포해수욕장 (사진=태안군 제공)

3. 몽산포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은 청포대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해변 뒤로 조성된 소나무 숲은 인기영화, 드라마의 배경으로 많이 나올 정도로 특유의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오토캠핑장과 주차장이 잘 갖춰져있고, 시인마을, 자연관찰로, 갯벌체험장 등이 있어 해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두루 할 수 있다.
 

옹도 (사진=태안군 제공)
▲ 옹도 (사진=태안군 제공)

4. 옹도
옹도는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져 있는 충남 유일의 유인등대섬으로, 지난 1907년 1월 서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가 세워진 후 106년 간 외부의 발길이 닿지 않은 채 태초의 모습을 간직해왔다.

지난 2013년 민간에 최초 개방됐으며, 동쪽으로는 단도와 가의도, 목개도, 정족도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난도, 궁시도, 병풍도와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가 수평선 위로 장관을 이루는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대한민국 최서단에 위치하고,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영토인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라고 불린다.

최근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더불어 수산자원, 해양관광자원으로 보호해야할 지리적 군사적 요충지로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가의도 (사진=태안군 제공)
▲ 가의도 (사진=태안군 제공)

5. 가의도
가의도는 근흥면 가의도리를 이루는 섬으로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km 가량 떨어져 있다. 육쪽마늘의 원산지로 유명하며, 신진도 안흥외항에서 여객선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사계절 모두 강태공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오랫동안 파도가 깎아낸 천연 바위섬이 특히 아름답다.
 

▲ 태배길 (사진=태안군 제공)
▲ 태배길 (사진=태안군 제공)

6. 솔향기길, 태배길, 해변길
솔향기길은 천혜의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피톤치드 그윽한 솔향과 바다내음 숲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탐방할 수 있는 도보중심 길이다.

총 5코스의 길로 태안의 주요 경치를 돌아볼 수 있다.

소원면 의항리 북쪽에 위치한 태배길은 청량하고 울창한 소나무숲,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 기암절벽, 햇빛에 보석처럼 빛나는 모래사장을 바라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로드이다.

해변길은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를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는 해안탐방로로 이국적인 해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바라길’, 사람들의 소원이 모여 상처가 아물고 다시 태어난 ‘소원길’, 초보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해변길인 ‘파도길’, 단단한 모래를 밟으며 아름다운 곰솔을 지나는 ‘솔모랫길’, 해질 무렵 걸으면 더 좋은 ‘노을길’, 트레킹과 등산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샛별길’, 시원한 바람과 한적한 해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바람길’로 구성돼있다.
 

▲ 백화산 (사진=태안군 제공)
▲ 백화산 (사진=태안군 제공)

7. 백화산
태안을 대표하는 최고의 절경인 ‘태안 8경’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백화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리아스식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 산은 경사가 완만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백화산 정상에 축조된 백화산성과 마애삼존불도 백화산 등산에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사면이 절벽이어서 사람이 발붙이기 어려운 곳에 축성해 외적의 접근을 막았던 고려시대의 백화산성과 국보 307호로 지정된 태안 마애삼존불은 학습현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 안면도 자연휴양림 (사진=태안군 제공)
▲ 안면도 자연휴양림 (사진=태안군 제공)

8. 안면도 자연휴양림
지난 1992년 개장한 휴양림으로 오직 소나무 한 수종으로만 자연휴양림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토종 적송 안면송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8년 화재로 소실돼 전 국민에게 슬픔을 안겼던 숭례문 복원에 안면송이 사용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신두리 해안사구 (사진=태안군 제공)
▲ 신두리 해안사구 (사진=태안군 제공)

9.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로,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과 함께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이국적인 사막의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영화 ‘봉이 김선달’과 드라마 ‘하백의 신부’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웹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촬영이 신두사구에서 진행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 천리포수목원 (사진=태안군 제공)
▲ 천리포수목원 (사진=태안군 제공)

10. 천리포수목원
‘푸른 눈의 한국인’ 故 민병갈 원장이 1970년부터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으로 1만 5,8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일반인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바다와 꽃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으며, 지난 2000년 세계에서는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 팜카밀레 허브농원 (사진=태안군 제공)
▲ 팜카밀레 허브농원 (사진=태안군 제공)

11. 팜카밀레 허브농원
국내 최대의 허브관광 농원으로 동화 속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정원에서 약 200종의 허브와 500여 종의 야생화, 150여 종의 습지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정원이 싱그러운 자연을 선물하며, 각종 원예체험을 비롯해 허브요리·차·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2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웰니스 관광지’로 재지정받는 등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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