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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개원 25주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

입원실 기존 5-6인실 없애고 모두 4인실 이하로 쾌적하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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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15 15:13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 대전보훈병원 조감도(사진=대전보훈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1997년 11월 5일 개원한 대전보훈병원은 보훈 가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 공공병원이다. 동시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개원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대전보훈병원의 면면을 알아봤다.

◆애국지사부터 일반시민까지

전국에는 대전보훈병원을 비롯해 중앙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인천보훈병원등등 6개 보훈병원이 있다.

이중 대전시 대덕구 대청로 82번길 147(신탄진동 220)에 자리하고 있는 대전보훈병원은 대전, 충남·충북·세종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유공자의 가족, 일반 시민 등을 진료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가족은 보훈병원에서 진료받거나 예방접종을 할 때 전액 지원이나 감면 혜택을 받는다. 100~50%까지 다양한 감면율이 적용된다. 현재 240여명의 국가 유공자가 입원 중이다.

◆심혈관센터부터 PTSD 클리닉센터까지

315병상, 17개 진료과로 문을 연 병원은 현재 383병상, 27개 진료과(내과 8개 분과 포함)로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호흡기, 소화기, 심장내과 분과로 내과 분야 진료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심혈관센터, PTSD클리닉 센터, 검진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치과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15일 확장 개소했다. 인공신장실은 같은 해 12월 개소해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한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클리닉 센터는 지난 2011년 개설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치료사, 전담 간호사가 진료하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낀다. 이 후에도 지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낀다.

◆2023년 6월, 노후화 시설 개선·공간 재배치 완료

대전보훈병원은 정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3년여에 걸쳐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이번 본관동 리모델링은 병원이 개원한 1997년 이후 최초의 전면적인 공사다. 병원은 리모델링을 거쳐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공간활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진료시설을 재배치한다.

입원과 관련해서 기존의 5인실과 6인실을 모두 4인실 이하로 변경, 입원진료 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입원환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진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외래 진료과에 대한 개선사항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고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재배치로 고객 중심의 진료과 배치 변화다.(본관 1층~2층 진료과 및 검사실 집중 배치)

원무 접수부터, 진료 검사 수납까지 고령의 내원 환자에게 가장 합리적 시설 배치를 통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지정 음압병상 구축

건립 중인 재활센터 내에 국가지정 음압병상(8병상)이 구축될 예정이다. 감염병 환자에 대한 동선을 분리 운영할 수 있는 시설과 필요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접수, 진료, 검사, 입원이 가능하도록 건립 중이다. 본관동 리모델링에도 음압 진료실과 대기실 구축을 통해 원내감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내재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주저 없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병원 옆 부지에 건립 중인 재활센터(지상 5층 규모)는 재활전문 외래 치료센터 내 최첨단 보행보조 로봇재활 치료기기와 보훈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한 심리재활서비스 등 까지 제공하고, 재활입원 치료 40병상을 운영해 급성기 치료와 재활치료가 연계되는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병원 본관 리모델링 후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훈의료 체계 변화가 예상된다. 보훈병원 리모델링을 통한 급성기 의료시설과 의료 품질 개선, 재활센터 신축을 통한 재활치료 기능 강화, 향후 추진 중인 보훈요양병원 등의 보훈의료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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