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출마의 변과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가장 큰 경쟁력은 충남교육포럼이 주관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는 것.”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는 17일 충청신문과 진행한 서면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단일후보 선정은) 무너진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새 교육의 초석을 놓으라는 도민의 준엄한 뜻이라 생각한다. 저만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새교육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충남교육은 ‘정치적 진영논리’ 치우쳐져 있었다. 특히 편향된 인사정책과 학생인권조례는 교직원의 사기저하, 학생 인성문제 등 교육의 질을 떨어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된다면) 전교조식 이념교육, 평등교육에서 벗어나 가치중립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 교장공모제를 통해 편향된 인사정책을 바로잡고, 교사·학생·학부모의 권리와 의무를 담은 ‘교육가족조례’를 학생인권조례 대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공약으로 ‘학교별 브랜드를 만들고 특성화 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것’과 ‘학력평가 부활을 통해 기초학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충남교육감 선거 도전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
“지난 8년간 충남교육은 정치적 진영논리에 치우친 교육이었다. 학생인권조례 실시, 편향된 인사정책, 코로나19 장기화로 논란과 갈등이 표출됐다. 이는 학력격차 심화, 사교육 의존도 증가와 같은 문제를 야기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의 시대·사회적 소명이 충실하게 수행될 수 있는 진정한 충남교육을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직생활, 세종학원 원장, 교육위원 등 공·사교육 전반에 걸쳐 봉직을 해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고충을 몸소 체감했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또 학교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해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 앞으로 선거를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후 각 지역 행사장 방문, 언론 홍보, 민생탐방, 거리인사를 하며 도민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범위를 넓혀 인지도 제고에 전력했다. 이제부터는 정책공약을 발표해 충남교육의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 타 후보에 대한 평가는?
“모든 후보들의 품성과 자질이 훌륭하지만, 새로운 충남교육을 만들어 낼 적임자는 중도·보수 단일후보 저 이병학이 유일하다.”
- 과밀학급 해소 대안은?
“교육부, 전국교육감협의회와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겠다. 또 학급당 적정한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학교와 시설, 교육재정 확보, 교원 배정 계획 등을 면밀하게 수립해 실현하겠다.”
- 농어촌 학교 폐교위기 해법은?
“이는 교육정책 하나로 해결할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저출산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교육계는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문화예술교육 지원, 돌봄 기능 강화 등 정책을 지원하겠다. 또 도와 함께 농어촌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 교육가족 및 민·관·협과 해결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겠다.”
- 끝으로 도민께 한 말씀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코로나 장기화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우리 자녀들을 위한 교육활동은 가정과 학교에서 더욱 세심하게 진행돼야 한다. 이제부터 학생들에게는 꿈을, 학부모님들에겐 희망을 심어주는 올바른 충남교육을 만들겠다. 교육은 선생님, 학생, 학교, 학부모 나아가 미래에 대한 약속이다.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