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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빠른 변화 속 생존법 가르치는 것”

[6.1 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에게 묻다 ③ 김지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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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1 15:50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사진=유솔아 기자)

충청신문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예비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출마의 변과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미래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살아갈 핵심역량인 학습자 주도성, 문제해결능력, 협업능력,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것.”

김지철 충남교육감(예비후보)는 11일 충청신문과 인터뷰에서 미래교육 실체를 물어보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앞서 3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 미래교육을 여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미래교육을 외치는 다른 분들도 많지만, 정확한 실체를 알지 못한다. 미래교육이란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역량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는 충남교육이 8년간 추진해 온 ‘교육혁신’의 철학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교육을 이끌어 온 사람이 미래교육도 잘할 수 있다. 혁신교육을 제대로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아온 제가 미래교육을 가장 잘 설계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올해 초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 발표한 ‘충남 미래교육 2030’ 추진계획이 이미 제게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지철 충남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 8년 임기 중 대표적인 혁신교육의 성과와 아쉬운 점?
“민선 교육감 이후 충남교육은 임기를 제대로 마친 교육감이 한 명도 없었다. 저는 처음으로 8년 임기를 마치고 3선에 도전하는 교육감이다. 지난 8년간 도민과의 약속을 다 지켰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청념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혁신교육의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했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재임 시절 도입한 충남 혁신학교는 21개교에서 108개교로 확대됐고, 전국 최초 유·초·중·고 유아와 학생의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했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대면프로그램, 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독립운동 역사탐방, 풍물놀이 한마당, 해외교류 등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스스로에게 몇 점을 주고 싶은가?
“90점을 주고 싶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시행하는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에는 공약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모든 분야에서 최고등급(90점 이상)이었다. (교육감 당선이 된다면) 혁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완성해 나머지 10점을 꽉 채우겠다.”

- 내건 공약 중 이색공약은?
“슬로건 ‘충남 미래교육 한 발짝 더’ 자체가 저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이색공약이다. 굳이 꼽자면 참학력 증진과 학생들의 정서심리 회복지원이 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음치유센터’를 설립하고,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학생참여 예산제도도 확대하겠다. 이외에도 학생문화예술대회, 청소년 문학상, 단편영화제, 풍물한마당 등 문·예·체 프로그램도 진행하겠다.”

- 과밀학급 해소 대안은?
“참학력을 실현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선 과밀학급해소가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원 감축으로 결코 쉽지 않다. 2022년을 ‘과밀학교 해소 원년’으로 설정했다. 모듈러교실을 설치하거나 학생 수가 줄어든 학교의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바꾸고, 교사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달성하겠다. 또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교사 증원 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 교육감 선거가 정책대결이 아닌 이념대결로 흘러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정책으로서 선의의 승부를 펼쳐야 한다. 네거티브를 쓰는 순간 살아온 삶의 격이 무너지는 것이다. 현직이니까 당연히 비판 받을 수 있지만, 저는 네거티브를 절대 펼치지 않겠다. 정책대결로 가는 것이 교육감 선거를 지켜보는 도민과 어린 학생들, 학부모에게 진정 보여 드려야 하는 자세다.”

- 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다른 예비후보에 대한 평가는?
“(타 후보에) 관심을 가질 만큼 한가하지 않다. (선거유세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기 바쁜데 다른 후보가 어떻다 생각할 겨를이 없다. 현재는 대학교수와 학생, 학부모 정책토론회를 거쳐 나온 요구사항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공약 실천을 위한 당선에만 몰두하고 있다.”

- 끝으로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충남도민, 학부모, 학생 여러분 6월 1일 충남교육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누가 진정 충남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사람인지, 충남교육 공동체 여러분께 부끄러움 없이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충남교육에 미친 선한 영향력을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특히 공약집을 잘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미래는 이미 학생 여러분의 발등에 와있다.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이 누군지 부모님과 잘 판단해보시고, 부모님께 여러분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러분의 선택이 충남 미래 교육을 좌우한다.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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