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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이 큰 희망 되길”

탄부면사랑회, 사망한 전직 이장 유가족에 위로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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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16 18:38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보은군 탄부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구명서) 탄부사랑회가 16일 뇌졸증으로 사망한 전 덕동 1리 이장 양광선씨 유가족에게 위로금 5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양 씨는 외국인 아내 이리나지네스(48·에콰도르)씨와 결혼해 1남2녀를 둔 다문화가정의 가장으로, 덕동 1리 이장을 맡아 마을을 위해 성실히 봉사활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다 지난 2일 사망했다.

이에 탄부사랑회는 양 씨의 사망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아내의 어려움을 듣고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내년 1월 양 씨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구 위원장은 “마을을 위해 성실히 일하다 갑작스럽게 작고 하신분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번에 전달한 작은 정성이 남은 유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탄부사랑회에는 탄부면 주민들을 비롯해 익명의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탄부사랑회는 탄부출신 제환명씨(64·서울거주)와 유재학씨(64)가 장학금 모금을 시작해 구명서 주민자치위원장, 평각리 이길재(50), 고승리 임실경(63) 등 기관단체장, 이장, 주민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탄부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보은/김석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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