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오는 2021년까지 충남지역의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
도는 27일 도청대회의실에서 ‘제3차 폐기물처리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내 발생 폐기물에 대한 매립은 줄여나가는 한편, 에너지화 등 재활용률은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정용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을 지난 2009년 말 현재 49 .2%(하루 발생량 1855t 중 912.1t 재활용) 에서 오는 2021년 61.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 감량 및 최소화를 위해 도는 폐자원을 지역 특화 에너지 회수 산업과 연계하거나 기존 재활용 생산업체에 재활용토록 하고, 재활용 정보 제공 및 지원으로 지역 단위 폐자원 관리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 폐자원을 지역 특화 에너지로 회수하고 있는 곳은 천안과 아산이 소각시설의 열을 이용해 사업에 이용하고 있으며 연기군은 소각시설을 증설해 전기 발전으로 사용하기위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최근에는 자연으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 하고 에너지화 하는 개념이 폐기물 관리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기본계획에는 정책단계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담을 방침으로 연말까지 사전 환경성 검토를 거쳐 환경부 승인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현재 도내 1일 폐기물 발생량은 총 3만1348톤으로, 생활폐기물은 1855톤(5.9%), 사업장 폐기물은 2만9492.4톤(94.1%)에 달하며 시군별로 보면 당진이 6674톤으로 가장 많고 보령 4096.1톤, 천안 3951.9톤, 태안 3934.5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송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