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7일 제54회 청주시 문화상 시상식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한범덕 청주시장, 황영호 시의회부의장, 역대 수상자, 수상자 가족, 관련단체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자로 학술부문 문화상을 수상한 이상일(56)씨는 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에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하·폐수 처리 분야 등 국내 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쳐 충북의 환경기술 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예술부문 이윤혁(49)씨는 충북연극제, 전국연극제 등에서 연극 ‘비목’으로 1989년 제7회 전국연극제 참가 연기상 및 단체상과 1990년대 충북연극협회 이사, 부회장 역임과 충북연극제 연출상, 전국연극제 미술상, 우수예술상 등 지역 공연예술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수상했다.

체육 부문은 한시동(66)씨는 청주시 생활축구연합회장과 충북도 장애인 축구협회장으로 청각장애인 축구단을 구성해 전국장애인 축구대회 4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 체육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상식에서 “오늘 청주시 문화상을 수상하신 세분들은 남다른 열정으로 문화의 원동력을 만들고 지역문화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문화상은 1958년도부터 개인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이번까지 135명에게 문화상을 수여했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