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소방서(서장 오영환)는 26일 오후 2시 전의면 소재 (주)KCC에서 대형재난사태 발생에 대비한 민·관·군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에 의한 폭발 및 화재사고에 따른 대응훈련으로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연기소방서장의 총괄 지휘 하에 유관단체 간 역할분담 및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수습 능력을 배양해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기소방서·연기군이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충남소방항공대, 연기경찰서, 육군 제3585부대, 한국전력, KT, 중부도시가스, 대한적십자 등 18개 기관·단체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소방헬기, 굴절고가사다리차, 구조차 등 26대의 장비가 동원되었다.
훈련내용은 ▲제1단계 (주)KCC 건물에 폭발테러로 인한 일부건물붕괴 및 화재발생 상황으로 자위소방대와 소방서 1차출동대의 초기대응, 군과 경찰의 테러범 검거 ▲2단계 소방주력출동대의 연소 확대 저지 및 인명구조·구급활동 ▲3단계 피해 확대에 따른 연기군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현장지휘소 및 응급의료소 설치 ▲4단계 광역출동 및 긴급구조유관기관 활동 ▲5단계 재난복구 및 최종상황보고 순으로 실전을 방불케 했다.
오영환 서장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실제와 유사한 훈련을 통해 나날이 대형화돼가는 재난에 대처능력이 향상되고 각종 위기상황에서의 사태수습능력이 배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