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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FTA시위 집단상경 원천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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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29 00: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저지 제2차 범국민궐기대회일인 29일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집단 상경을 시도하는 농민, 노동자들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됐으나 별다른 마찰없이 사실상 원천 봉쇄됐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에서는 농민단체 소속 간부 20여명과 대한이연 등 민노총 소속 사업장 노동자 100여명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울 범국민궐기대회에 참석키로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충남에서도 대규모 사업장이 있는 아산에서 현대차, 만도위니아 노조 등 민노총 산하 15개 사업장의 400여명이 버스 20여대에 나눠타고 상경할 예정이지만 경찰이 사업장마다 경찰력을 배치, 출구를 원천 봉쇄했다.

천안에서는 애초 100여명의 노동자, 농민이 집단 상경길에 나서기로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어렵게 되자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앞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앞 공터에 30여명이 개별적으로 집결, 항의집회를 가졌다.

논산에서는 전국농민회 소속 농민 30여명이 논산시청에 집결, 트럭과 전세버스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서논산IC로 이동했으나 경찰이 저지하자 20여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열차 등을 이용해 개별 상경키로 하고 오전 11시께 해산했다.

이밖에 서산·당진 지역 등에서도 100여명이 반FTA 범국민궐기 서울대회를 위해 집단 상경하기로 했던 것을 개별 참석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부여에선 농민 40여명이 전세버스를 이용, 상경키로 했다가 저지 당하자 집행부 20여명만 개별 상경했다.

한편 충남경찰은 이날 농민, 노동자 단체의 집단 상경 시도가 우려되는 주요 국도, 지방도 186곳에 19개 지역 경찰서 병력 2천300여명을 분산 배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호남고속도로 연무대IC 등에도 1천여명의 경력을 배치, 집단 상경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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