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수도권전철 연결 추진협의회(위원장 김원년 교수)는 천안~청주간 수도권전철 연장노선과 관련해 조치원 경유 기존노선 관철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전철 천안~조치원~청주공항 연결 예비타당성 대상선정 촉구 범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군민의 뜻을 정부에 전달키로 하는 한편 연기군의회에서도 건의문을 전달키로 했다.(사진)
연기군 최대 현안사업인 수도권전철 연장사업과 관련해 충북도에서는 기존노선(천안~조치원~청주공항)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고 충남도에서는 2개 노선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연기군에서는 지난 2008년 공공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예비타당성 사전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결과 비용편익분석(B/C) 직선노선에 비해 1조 2000억원의 사업비 절감·사업기간 단축 등 모든 면에서 기존노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다시해서 결정하자는 의견은 지금까지 전례도 없는 지역갈등만 초래하는 일이며, 행정신뢰 측면에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연기군 수도권전철 협의회는 수도권전철 기존노선연결은 천안, 청주, 청원, 대전권을 연결함으로써 과학벨트 사업과 더불어 생기는 시너지효과로 충청광역경제권 활성화, 기존 노선 주변의 11개 대학의 문화·학술 교류 및 청주공항과 KTX 오송역의 동반 활성화, 50만 규모로 건설되는 세종시로의 유입인구 접근성 향상, 충청권 광역철도망인 논산~대전~세종시~오송~청주공항과 연계 등 장점이 있다며 인근 자치단체·대학 등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고려대 김원년 교수는 “국토해양부에서는 수도권전철 연결사업이 더 이상 정치적인 논리를 배제하고 충청권 발전을 위해서 빠른 시일내 기존노선으로 결정해 더 이상 지역갈등과 혼란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