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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 주민공급정책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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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2.19 19: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천안시 쌍용동 봉서산 자락에 대형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주)동일토건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로 규모를 축소, 변경승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일토건은 봉서산 일대에 90평형 108세대, 82평형 108세대, 72평 108세대, 64평 87세대 등 총 964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동일토건은 80평형대 이상의 대형 평수를 중대형 평수로 분할 조정, 지난 15일 충남도의 변경승인을 받아 총 세대수에는 변화 없이 87평형 72세대, 79평형 108세대, 69평-A 108세대, B-123세대 등으로 변경했다.

동일은 주변경관과 조망권이 뛰어난 봉서산 자락에 대형 호화아파트를 건립하려다 천안의 휴식처에 대단위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역행될 뿐만아니라 주민여론을 무시한 사업이라는 곱지않은 눈총을 받아 왔다.

지난 10월 27일 천안시 의회 시정질의에서 박중현 시의원(바선거구)은 시정질문을 통해 “천안시민의 휴식처 봉서산 자락의 대단위 아파트 사업 승인은 엄연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72평, 81평, 90평 등 서민들을 위한 주거공간이라는 개념은 전혀 없는 아파트 사업 시행하는 것은 서민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주)동일토건 관계자는 “많은 손해가 발생했지만 천안시의 주택공급 계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아직 인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로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되면 곧바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중현 의원은 “그나마 대형평수가 일부 조정돼 다행”이라면서도 “공사차량 통행 문제 등 앞으로도 민원 발생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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