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설 전국강타 ‘사고 속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6.12.17 18: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 16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을 강타,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17일 오전까지 대전, 충남.북 10cm이상 쌓인데다 기온마저 내려가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북지역에는 증평에 9cm의 눈이 내려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였고, 청주 5.4cm, 충주 5cm, 추풍령 4cm, 제천 3.7cm, 음성 6cm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대는 17일 자정까지 도내에는 1∼3cm의 눈이 더 내리겠으며, 향후 저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대설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16일 밤 11시35분께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

충북 옥천에서는 17일 새벽 2시25분께 대전 방면으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자 정모씨(59)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남 천안에서는 17일 오전 7시3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다른 승객 20여 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이날 낮 12시16분께 충남 연기군 소정리역(경부선) 구내에서 울산 온산역에서 출발해 서울 성북역으로 향하던 3114호 화물열차(기관사 김모씨, 40)가 폭설로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소정리역을 거쳐가는 상·하행선 열차 19대가 5분∼1시간가량 연착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올 겨울 첫눈을 맞은 제주도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한라산 입산이 금지되고 청주공항의 항공기와 서해안일대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돼 사실상 고립 상태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서울, 대전, 충청남북도, 광주, 전남(고흥, 여수, 완도 제외), 전북, 제주산간, 울릉도, 독도 등 거의 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한편 17일 오전 청주, 천안, 대전 등은 약한 눈이 계속 내리고 있지만, 서울, 원주, 대관령, 충주 등은 눈이 그치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영동지방과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는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빙판길로 바뀔 가능성이 많으니 교통안전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