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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2.13 18:3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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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기운이 아직 춥게 느껴지는 요즘, 청양에는 봄나물 머위 수확으로 봄소식을 먼저 전하는 곳이 있다.
정산면 남천리 이주기씨 등 10여 농가가 바로 그곳이다.
현재 2ha의 시설하우스에서 보온을 위한 수막 재배로 4월까지 약50톤을 수확, 1억여원의 소득이 예상되며 가락시장, 대전농산물공판장, 천안농산물물류센터 등에 ‘남천머위’로 출하되고 있다. (사진)
머위는 일거리가 적은 겨울철 농가소득을 대체할 수 있어 마을 효자작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머위에는 비타민A를 비롯한 다량의 비타민이 고르게 함유돼 있으며, 칼슘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웰빙시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머위는 건위, 진해, 해열, 고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알려져 있고 차로도 이용하며 술로 담가 약술로 만들기도 한다.
청양농업기술센터는 “남천 머위는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사용하고 잎을 먹는 작물특성상 약제사용을 거의 하지 않고 있어 안전성을 중시하는 웰빙시대 소비자 기호에 적당한 산채류”라며 “고령화돼 가는 농촌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로 민속 채소 시설재배 지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천머위 작목반장 이주기씨는 “남천머위는 약간 쓴맛이 식욕을 돋우고 약제사용을 하지 않는 무농약재배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채소”라며 “농가일손이 적은 겨울철 수막시설로 재배가 가능하고 올해는 가격이 높게 형성돼 마을 소득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윤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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