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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불균형 불 보듯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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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2.06 20:45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속보> 행정중심복합도시 대학입지 선정과 관련, 국립대가 배제된 것에 반발해 온 충남대 총학생회는 7일 오후 충남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을 항의 방문한다.(본지 11월 22일·11월 26일 1면, 12월 4일 7면)

총학생회 소속 간부들은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가진 뒤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입지대상에 국립대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총학은 성명서를 통해 “건설청의 국립대입주불허방침은 공교육의 보루인 국립대를 포기하겠다는 것을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립대는 지역민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학문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데 존재의미가 있는 만큼 건설청의 방침은 크게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특히 이번에 국립대를 행정도시 입주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교육부에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대학구조조정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경쟁력 강화라는 미명 아래 시행되고 있는 대학구조조정은 국립대로 대표되는 공교육을 줄여가겠다는 뜻으로 국민 모두에게 보장된 교육에 대한 기회를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총학은 “교육부와 건설청의 이번 결정은 행정도시건설의 배경과 취지가 무엇인지를 망각한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은 지역간 교육불균형을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토로했다.

이날 총학은 성명서 발표에 이어 교육부와 건설청측에 ‘교육부와 건설청의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국립대의 행정도시입주문제를 재논의할 것’과 ‘공교육에 대한 지원강화와 국립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 ‘지역사회발전의 기대와 열망을 져버린 이전 처사에 대하 사과할 것’등을 요구했다.

이 대학 총학 관계자는 “국립대가 행정도시 대학입지 대상에 포함될때까지 서명운동과 항의시위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 총학은 건설청이 행정도시 내 국립대입주 배제 방침을 발표한 직후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지난 4일부터 학생 등을 상대로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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