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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아산 역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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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6.16 19:4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옛 ‘아산’의 역사찾기에 대학이 앞장섰다.

대학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의 역사를 바로 찾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학계는 물론 교육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순천향대(총장 손풍삼)이순신연구소(소장 장학근)가 온양문화원과 함께 역사문헌인 ‘조선환여승람 아산편 국역사업’을 추진 6월말이면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1929년 당시 간행된 옛‘아산(牙山)’을 알 수 있는 역사문헌인 ‘조선환여승람’은 충남 공주의 유학자 이병연(李秉延 1894~1977)이 1910년부터 100여 명을 동원 12년 동안 전국 13도 229개 군 가운데 129개 군을 직접 조사해 편찬한 한국 최대의 지리서로 조선시대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대동지지(大東地志)를 바탕으로 국토의 변화된 모습을 새롭게 기술했다.

본 저서엔 군의 건치연혁(建置沿革)·군명·산천·명소·사찰·학교 등 지리에 관계된 것과 유현(儒賢)·학행(學行)·명신·문행(文行) ·청백·선행·효자·효부·효녀·정렬 등의 인물들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번역작업 실무를 맡고 있는 이순신연구소 노승석 교수(대우교수)는 “75쪽 분량의 아산편을 보면 아산의 연혁과 지명의 유래 및 아산지역의 주요 인물들이 총 망라돼 있고 아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이순신의 주변 인물들은 물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상당수 들어있다”고 말했다.

초서 해독의 전문가로 알려진 노승석 교수는 “이번 국역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몰랐던 명칭들을 옛 문헌기록을 통해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아산에 대한 역사적인 유래와 전통을 후대에 조명 유서 깊은 아산문화를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순천향대이순신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역사문헌자료에 대한 국역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번 국역사업이 아산 지역역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이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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