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17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관련한 의견공감도에서 ‘줄어든 시간만큼 임금도 줄어 오히려 경제에 더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52.8%로 높게 나타났다.
집권 2년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와 관련해서는 청년일자리 창출 이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소득불균형 해소 18.7%, 부정부패 척결 17.2% 순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시간만큼 임금도 줄어 오히려 경제에 더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52.8%였다. 줄어든 시간만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제에 긍정적 효과 줄 것이라는 응답도 38.8%였다.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50대(60.3%)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60.7%)과 대구/경북(64.3%), 직업별로 자영업(62.6%)과 블루칼라(56.6%), 가정주부(56.5%)순이었다.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8.8%)과 중도층(59.6%), 최종학력은 고졸(56.9%),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57.3%), 국정운영 부정평가층(91.9%),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82.7%)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9.3%), 무당층(63.6%)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 효과 줄 것이라는 응답은 20대(42.9%)와 30대(45.6%), 40대(45.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4.8%),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8.2%)와 학생(46.7%),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54.1%), 국정운영긍정평가층(46.6%),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9.1%)과 정의당 지지층(55.9%)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북미정상회담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 마련한 6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6월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9%, 유선 20.1%)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9.6%(유선전화면접 4.6%, 무선전화면접 13.3%)다. 2018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