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 공주] 정영순 기자 = 방과 후 수업시간에 어묵을 먹던 공주시 K초등학교 1학년 A모 학생(8. 여)이 기도가 막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K초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35분경 A모 학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프로그램 수업 시간에 간식으로 나온 바나나와 어묵을 먹던 중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B모 교사는 “간식을 나눠준 3분여 뒤인 12일 오후 3시 38분경 A양이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여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올 때 까지 마침 선거사무소 투표소 설치 일을 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우성면사무소 직원들과 방과후학교 담당교사 등이 복부 밀쳐 올리기와 심폐소생술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며“현장에 도착한 공주소방서 119구급대가 A양을 공주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말했다.
이어“A양의 상황이 안 좋아 닥터헬기를 이용해 천안 D대병원으로 이송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13일 오전 7시 50분경 심정지 상태에서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A양의 장례 절차는 15일 오전 9시 발인 예정이며, 공주장례식장에서 나래원 장례시설로 향한다.
한편, 경찰은 학교 관계자를 불러 처치한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