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흰지팡이 보행교육은 천안시 거주 시각장애인 회원 및 안내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의 자립심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참여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인 이번 교육은 전문 보행지도사를 초청해 시각장애인들이 보행 시 흰지팡이 소지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고 안전하고 독립적인 보행방법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펼쳐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시각장애인은 “도로교통법상 흰지팡이의 소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다”며 “그동안 안내인만을 의지해 보행했으나 꾸준히 보행연습을 한다면 독자적으로 보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덕규 지회장은 “하반기에는 소수인원을 모집해 보행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각장애인의 자립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