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상반기 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 9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의회 교실을 통해 시의회 및 시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증가’또는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의회교실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친 비율이 87%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높았다.
가장 유익하고 좋았던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 49%가 ‘의회 퀴즈’라고 답했다. 이어 ‘모의 본회의’를 택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의회는 관내 14개 학교 초등학생과 중학생 916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을 진행해왔다. 지난 1일 마지막 체험 행사를 끝으로 총 25차례(견학 22회, 모의의회 3회)의 상반기 의회 체험 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상반기 의회교실은 사전 신청한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 운영됐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참가 학교를 대폭 확대해 상반기 참가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131% 증가했다.
시의회는 제3대 개원과 함께 연말까지 회의가 집중돼 있는 만큼 본회의 방청 위주로 하반기 의회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청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세종시의회 홈페이지(http://council.sejong.go.kr)나 전화(044-300-7275)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종시의회 관계자는 “만화를 이용한 의회 소개 책자 제작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학생들에게 의회가 어려운 곳이 아닌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의회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모의의회 및 견학, 방청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2018 청소년 의회교실 우수 소감문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의회에 대한 생각이나 의회교실 체험 후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적어 제출하면 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올 12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