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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조개혁 앞둔 대학가 총장 역할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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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31 16:27
  • 기자명 By. 충청신문

대전·충청권 국·사립대가 본격적인 총장 선출에 들어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중 국립대는 선거방식을 기존의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제시하는등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능력과 비전을 바탕으로한 대학자치 실현과 학내 안정화를 도모키 위한 것이다.

총장의 혜안과 추진력은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선결요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른바 대학의 미래를 가름하는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주역은 다름아닌 총장의 역할이다.

보수적인 대학 사회에서 시대 흐름에 맞춰 학사, 행정, 재정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은 총장의 역량이요, 의무이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이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총장의 추진력이 좌우한다.

현재 대학가는 오는 8월 교육부의 구조개혁을 앞두고 자구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 핵심은 다름 아닌 정부 지원과 함께 재학생 정원감축 여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않다는 것이 대학가의 시각이다.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대학을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충남대총장의 경우 기존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선출될 전망이다. 충남대교수회(회장 박종성, 영문학과)는 지난 4월 24일과 26일 사이 전임교원들을 대상으로 현행 간선제 폐지 후 직선제로 전환여부를 묻는 서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투표권자 894명 중 투표참여 인원 606명(67.8 %) 가운데 542명(89.4 %)이 직선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2/3선을 넘었고 직선제 찬성이 압도적이다.

교수회는 “교수들의 절대 다수가 이미 직선제에 의한 총장 후보 선출을 전체 의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수회는 향후 현행 ‘간선제’를 폐지하고, 학칙개정을 추진해 2019년 연말에 진행될 차기 총장선거를 ‘직선제’로 치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2일 국립대 중 처음으로 총장 직선제를 치른 한밭대는 1순위 최병욱 화학생명공학과 교수와 2순위 유병로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했다.

교육부는 이중 한 명을 선정해 총장임명 절차를 밟는다. 총장 임기는 오는 7월 25일부터 2022년 7월 24일까지 4년이다.

건양사이버대학도 신임 3대 총장에 이원묵 전 한밭대총장을 선임했다. 그는 한밭대 총장 재임기간동안 ACE사업, LINC사업, 고교교육정상화사업,국립대 성과목표제 A등급을 받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둬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보건대학교도 서중석 총장이 건강악화를 들어 임기 2년을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총장을 선출했다. 후임은 이강오 전 대전보건대 부총장으로 지난 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총장 업무에 들어갔다.

내달 중순 9대 총장을 선출하는 목원대도 모두 5명이 최종 지원한 가운데 지난 19일 이사회에 추천할 3명을 선정했다. 목원대 이사회는 내달 중순 최종적으로 신임 9대 총장을 임명한다. 총장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 간이다.

이밖에도 다수의 대전 충청권 대학들은 시대 흐름에 버금가는 역량과 비전을 제시할 후임 총장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지속적인 대학구조개혁을 앞두고 총장의 역량과 혜안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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