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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장 야당후보 단일화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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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27 16: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대전시장 야당후보 단일화가 새국면을 맞고 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25일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의 중도보수 연합정부 구성 안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협의를 위한 실무진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남 후보는 협치를 향한 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중도보수 연합정부 구성’을 역제안 하고 공식 실무진에 대한 상당한 재량권부여와 함께 후보간 1대1 토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연합정부 모델은 미지의 길이지만, 전적으로 시장의 의지에 달렸다”며 “정부조직법 등에 저촉되지 않은 범위에서 당정협의나 각종 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심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장 선거와 관련해 보수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적 단일화로는 대전시민의 여망을 담을 수 없다”며 지지율 조사 등을 통한 단순한 후보단일화에는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후보는 이 역제안에 화답했다.

대전 정치권은 이를 분명한 입장 변화로 여기고 있다.

대전시장 야당후보 단일화는 6월 13일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와 관련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야당후보 단일화에 대한 보수층의 여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홍정민 대변인이 보수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시당 대변인과 선대위 대변인직에서 물러난지 오래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와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홍 전 대변인은 자신의 생각을 ‘대전시민의 이름으로’라는 제목의 입장문에 담아 지역 언론에 공개했다.

이른바 야당후보단일화는 대전시장 판세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이다. 그 성사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후보 단일화는 말그대로 여러 명의 후보를 한 명으로 만드는 일이다.

여당의 지지도에 따라 그 대안으로 야당후보들이 힘을 합치자는 것이다.

현재 이같은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는 곳은 서울시장과 대전시장후보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당과 당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대전시장 야당후보단일화 성사 여부에 정가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최근 대전시장선거 판세는 야당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보수지지층의 향방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들이 기존 정당과 개개인 인물론 중 가장 비중을 두는 부분이 무엇인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재 대전시는 각종 현안사업이 좌초하거나 지지부진해 새 인물론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그 이면에는 대전시장의 임기 중 낙마 속에 기존현안사업에 대한 추진동력이 미진한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그렇다면 이를 만회시킬 적임자는 누구일까? 이른바 대전시장 인물론이다.

어떻게 보면 극히 보편 타당적인 논리이나 지금까지의 대전시정을 감안할 때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중대 사안인 것이다.

이제 대전시장선거는 15일을 남겨두고 있다.

"대전시정을 경험한 저와 경제에 많은 식견을 갖고 있는 남 후보가 힘을 합친다면 대전시민들에게 더 많은 행복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 는 박 후보의 제안에 남 후보는 ‘중도보수 연합정부 구성’을 역 제안했고 이를 다시 박 후보가 받아들였다.

향후 대전정가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일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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