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6·13지방선거 본무대에서 뛸 주요 주자들이 본후보 등록을 마치고 필승을 다짐했다.
24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선 시장·교육감 등 주요 선거구의 본후보 접수가 이뤄졌다.
오전 9시 가장 먼저 정의당 김윤기 시장 후보와 성광진 교육감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현재 대전시장 선거가 구체적 현안과 정책이 사라졌다"면서 "대전의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하고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민생에서 시민들과 함께한 것처럼 약자를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 후보도 "예비후보 기간 많은 시민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시민들이 새로운 교육감을 원하고 있다. 변화를 바라고 있다. 이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러한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전 9시 20분쯤 자유한국당 박성효 시장 후보와 설동호 교육감 후보가 등록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께 제가 가진 시정에 대한 많은 경험과 애정을 말씀드리고 위기의 대전을 구할 사람은 자유한국당 기호2번 박성효라는 것을 적극 알리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설 후보는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와 국가·사회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이 함께 협력해 대전의 인재를 세계 인재로 만들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접수를 마친 바른미래당 남충희 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대전 경제를 살리겠다는 인물론, 구원투수론을 내세웠다"면서 "대전 경제가 어렵다. 쇠퇴기에 빠졌다. 위기에 대전 경제를 제가 구원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후보 가운데선 마지막으로 오전 10시쯤 등장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낡은 세력 대 새로운 세력 대결이다. 과거 세력 대 미래 세력의 대결이다. 대전의 미래를 위해 허태정을 밀어달라.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본후보 등록은 25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본 후보들이 뛰는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한편,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선거는 다음달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