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수박은 지난 2014년부터 탑과채단지로 지정돼 그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오송농협 산지유통센터(APC)의 엄격한 선별을 거친 우수한 농산물만을 출하해 소비자와 주 출하처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수박은 각종 신기술로 무장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수박 구매를 위해 첫 수확 이틀 전 재배 농가를 방문한 이마트 구매담당자는 “올해 봄비가 잦고 흐린 날이 많아 수박의 당도가 걱정됐는데 과학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예년과 같이 고품질 수박 비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박 품질에 만족했다.

24일 서평리 김영국, 이명기 농가의 시설하우스 20동에서 60t(8000개)을 첫 수확해 오송농협APC에서 25일 공동선별 후 서울 양재동 농협 판매장과 이마트를 비롯해 각 출하처로 보내질 예정이다.

장태순 오송바이오작목회장은 “추운 겨울에 정식작업을 준비하고 뜨거운 하우스 안에서 애쓴 우리 회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라며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도 농촌진흥청, 충북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신기술 보급에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당도도 높고 식감도 좋은 고품질 수박을 길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