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예비후보는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김 전 예비후보는 “올바른 보수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바른미래당 도지사로 나왔지만 내분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도의원 8년으로 무슨 도지사를 하느냐는 말을 유승민 대표가 했다는 것을 듣고 아들과 함께 무소속으로 당선될 수 없는 험난한 광역자치장 후보의 길을 걸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저 김용필은 민주당의 지난 8년의 도정을 충남에서 온 몸으로 심지어는 49일간 삭발농성을 하며 저지해 온 사람”이라며 “또다시 충남에서 민주당이 도지사가 된다면 그동안 안희정 전 지사의 특혜와 특채 등의 적폐는 모든 것이 묻혀 버리고 만다”고 말했다.
이어 “저 김용필이 민주당 집권을 저지하는 것이 충남을 잘 사는 것이라 믿기에 오늘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 지지를 공식화 했다.
이후 열린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와 시장·군수후보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김용필 도의원은 훌륭한 분이다. 인권조례 폐지때 맹활약한 분으로 정치적 지향은 자유한국당과 같다”며 “이번에 민주당 도정 8년을 끝내고 도정을 교체하기 위해 하나가 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시간이 되면 만나 손을 잡고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