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공동현상심포지엄(CAV) 이사회에서 중국의 북경, 상해 등 2개 경쟁도시를 누르고 오는 2021년 대전 개최가 최종 확정됐으며 1994년 창설된 이후 한국 유치는 대전이 처음이다.
CAV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3년마다 진행돼 오는 2021년에 해양, 선박관련 전 세계 전문가 300여 명이 대전컨벤션센터를 방문한다.
아울러 2020 세계비버챌린지(BEBRAS 2020) 워크숍은 올해 사이프러스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전 개최가 확정됐으며 오는 2020년 각국에서 열리는 비버챌린지의 문제 출제와 검토를 위한 워크숍으로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비버챌린지는 2004년 리투아니아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50개국 130만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컴퓨팅 사고력 대회로서 프랑스 59만명, 이탈리아 41만명, 독일 34만명, 영국 14만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유럽에서는 코딩교육의 효과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2017년도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받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마케팅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건의 국제회의에서 해외 도시들과 본선 경쟁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대형 국제회의유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국내외 학회 실사단이 직접 방문해 회의장은 물론 숙박, 교통, 식음료, 관광자원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