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실사는 이전에 우리 군이 제출한 서면신청서의 사실여부를 판단하는 등재를 위한 중요한 절차로 FAO GIAHS 과학자문그룹(SAG)의 맥도널드 위원이 방문했다.
첫날 18일은 금산인삼의 시배지인 진악산 기슭 전망대에서 금산의 경관, 인삼재배 최적지형 및 기후 등 금산인삼이 최고인 이유를 듣고 금산인삼관에서는 역사관, 과학관, 음식관을 둘러보았다.
19일에는 남이면 석동리와 매곡리 인삼재배지에서 현장실사의 포인트인 자연친화적 윤작 등 순환식 이동농법과 방향과 바람의 순환을 중시하는 해가림농법, 예정지 관리 기법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묘삼이식·직파 기법, 삼장제, 인삼캐기 등 심사위원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제원의 농가에서는 인삼종자의 자가 채종 후 개갑처리 방식, 인삼 깎기, 인삼말리기와 전통인삼요리 시연을 통해 전통적 지식체계를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동철 군수는 FAO 심사위원에게 “금산은 세계인삼의 종주지로서 전통성과 역사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당위성을 설명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시 전통인삼농법을 지속적으로 보전·관리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시 세계적인 금산인삼의 가치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금산발전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등재여부는 앞으로 열리게 될 FAO GIAHS 과학자문그룹(SAG)의 심사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