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 주민 50여명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골재를 분쇄해 모래를 생산하는 이 업체가 들어서면 소음과 먼지, 지하수 고갈, 환경 오염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폐기물 소각장이 있어 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또다시 쇄석 골재장을 허가한 것은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공장 예정부지 경계에서 직선 250m 거리에 160가구의 아파트가 있고 단독주택과 요양원도 있다”며 “주변 11개 마을 모두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초정약수와 세종대왕 축제가 열리고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며 “청주시는 지역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골재장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