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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를 축적하기 보다 가진복을 나누어라”

천태종 총 본산 단양구인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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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22 14:17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대한불교 천태종 총 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 22일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 및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진행된 봉축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종단 스님들과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각 기관 단체장 등 불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을 시작으로 헌향·헌화와 관불의식에 이어 개식 선언, 삼귀의례, 봉축법어,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용 종정 예하는 봉축 법어를 통해 “찬란한 빛이 누리에 가득하니 부처님과 법에 귀의하며 지혜로써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바른 몸가짐으로 세상을 장엄하라”고 밝혔다.

이어 “한 마음이 즐거우면 그 자리가 천상이요 성내는 한 순간에 지옥이 전개되네. 한 생각이 청청하니 참다운 불제자요 바르게 께달으면 성불세계이어지네.

시련과 고통은 진정한 니의 스승이니 진리를 존중하고 진실을 따르라. 게으르지 말고 성실히 일할 것이며 재보를 축적하기 보다 가진복을 나누어라.

행복은 위대한 버림 속에 있느니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하지 않고 괴로움 속에서도 근심을 더하지 않으며 다툼이 없는 가운데 진정한 평온을 누리라.

부처님 오심을 감사와 기쁨으로 맞으며 지극한 정성에 무량한 복이 함께 하리라”고 설파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 진리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억겁 번뇌를 녹여 우리의 마음을 밝혀주니 우리가 바로 극락의 주인이요 정토의 백성”이라며 “부지런히 정진해 생사가 열반의 자리요. 번뇌가 곧 보리의 자리임을 사무쳐 깨달아 자타일시 성불도의 큰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구인사에는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주본(국보 257호), 묘법연화경삼매참법(권하)(보물 1162호), 아미타후불도(충북도 유형문화재 210호) 등 50여 점의 문화재 등 많은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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