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대전위생처리장(이하 오정동 위생처리장) 이전 계획에 따라 부지 확장 여지가 생겨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2025년까지 원천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위생처리장 등을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한화그룹으로부터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 일원 15만㎡ 부지에 총 사업비 8930억원 규모를 들여 생활하수 처리용량 65만t 하수처리시설을 짓는 민간투자제안을 받았다.
현재 한화건설에 대한 접격성 조사를 KDI 산하 공공기관인 피맥(PIMAC)에 의뢰해놓은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결과가 나오도록 추진 중이지만 접격성조사등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정동 위생처리장 이전으로 농수산물시장 확대가 이어지면 매장 부지가 늘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는 입장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원촌동 하수처리장의 이전시기를 기존 2030년에서 2025년으로 단축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을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시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자동협잡물 처리기와 6680㎡의 저류시설을 갖춰 대전 하수처리장과 연계 처리되는 목적으로 이뤄진 대전위생처리장도 함께 이전 선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