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첫 마을 악취 발생의 주원인으로 지목돼 온 폐기물연료화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이달 1일부터 시설 가동을 중지하고 내부 호퍼에 저장된 적치폐기물을 꺼내기 시작해 15일 3000여톤 달하는 폐기물을 모두 반출했다.
올해 말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첫 마을 폐기물연료화시설 전반에 걸친 악취개선공사를 한다.
또, 70억원이 투입된 수질복원센터 악취개선공사도 이달 완료됐다. 지난 11일 지역 주민들에게 수질복원센터 악취개선공사 현장설명과 견학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올해 폐기물연료화시설 악취개선공사까지 완료되면 첫 마을 악취 문제가 크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첫 마을 지역 악취개선을 위해 주민, 전문가, 시의원, 관계 기관이 참여한‘첫 마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의견을 모아 개선안을 마련했다.
첫마을 폐기물연료화시설은 지난 2015년 3월 세종시가 행복도시건설청으로부터 인수한 후, 지속적인 악취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폐기물연료화시설 악취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첫마을 시민들이 악취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