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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황새와 함께 논 생물 조사 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무논에서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생물다양성 가치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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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7 16:04
  • 기자명 By. 박제화 기자
▲ 15일 웅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논에서 논 생물을 채집하고 있다.
[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 광시면 황새공원(황새마을)에서 16일 진행된 ‘황새와 함께 사는 논생물 조사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논 생물 조사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에게 논에 사는 곤충과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려주고, 논의 공익적 기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체험학습이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웅산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논 생물 조사 체험은 4시간 논 생물 수업, 논 식물 수업, 황새공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각 수업에서는 ▲곤충 채집 ▲관찰활동 ▲논 생물 현황판 만들기 ▲논둑길 걷기 ▲논 식물 현황판 만들기 ▲황새공원 숲 체험 등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등 체험 활동으로 흥미를 끌었다.

논 생물조사 체험에 참여한 5학년 오서영 학생은 “체험 중에 황새가 날아와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신기해했다”며 “황새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우리와 함께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논에 들어가 체험활동을 하는 도중에도 같이 먹이 활동을 해 더 큰 감동을 줬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교육적 측면과 재미·놀이 기능 강화,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예산황새공원 및 황새마을을 체험 학습장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고 기존 농촌체험과 차별화, 초등교과내용과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황새공원 연구원 및 전문강사에 의한 논 생물 및 인공습지 사전조사를 했으며, 계절별 논 생물 종 및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조사를 추진한다. 황새공원 생태해설사, 황새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론 및 현장 교육을 했으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황새마을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촬영된 프로그램 사진 및 영상을 학교에 제공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해 관내뿐만 아니라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번 웅산초, 17일 대흥초를 비롯해 앞으로도 2개 초등학교(금오초, 예산초) 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논 생물 조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천연기념물팀(041-339-7337)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황새가 살 수 없는 땅은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을 위한 노력이 생태계를 복원시켰다”며 “학생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이해, 자연보호 중요성의 의미를 알리고 복원된 생태계가 귀중한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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