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회는 충주시 연수주공2단지 관리사무소와 연계해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장애인 및 홀로노인 30여 가구의 겨우내 사용한 이불을 세탁했다.
이날 봉사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가구를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며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건조 후 다시 가정으로 배달했다.
빨래 세탁도 회원들이 세탁기 대신 직접 발로 밟아 겨우내 찌든 때를 말끔히 없앴다.
빨래 봉사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겨우내 사용한 이불을 어떻게 빨아야 할지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봉사회에서 깨끗하게 빨래를 해 주니 마음 한구석의 짐을 덜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경희 회장은 “일반가정에서도 이불빨래는 큰일 중에 하나인데 몸이 불편한 이웃들에게는 더 큰 부담인 만큼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이불빨래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회는 이날 빨래 봉사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식재료를 손수 마련하고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대접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